둔촌동 숯불닭갈비 맛집
88숯불닭갈비
⭐⭐⭐⭐⭐
숯불닭갈비를 사랑하는 나와 짝꿍의 최애 맛집 서울대입구 호형숯불닭갈비가 갑작스레 폐업했다는 비보를 듣고...
슬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채로 대체재를 찾기 위해 며칠에 걸쳐 엄청난 검색을 했다.
(호형닭갈비 사장님 혹시 이 포스팅을 보신다면 제발 댓글로 행방을 알려주셔요..
재오픈하신다면 그곳이 어디든 찾아갈 것이에요😭😭)
망고플레이트부터 별의별 맛집 채널에 숯불닭갈비로 죄다 검색하고,
우리의 입맛에 딱 맞았던 호형닭갈비와 비슷한 맛을 찾기 위한 여정을 다니다가 발견한 88숯불닭갈비..!!
무엇보다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곳에 있고,
내가 사랑하는 '목살 소금구이'가 있으며 소스의 구성이 매우 비슷하여 기대감을 잔뜩 가지고 방문한 곳이다.
메뉴 구성은 닭갈비와 목살, 각각 소금/양념구이가 가능하다.
우리는 먼저 닭갈비, 목살 소금구이로 한 판 먹고
닭갈비 양념구이로 두 번째 판 먹었다.
야채 꼬치와 된장찌개, 공깃밥도 추가!
벽에 붙어있는 숯불닭갈비 맛있게 먹는 방법!
소금구이를 양념보다 먼저 먹고 (당연 그래야쥬), 소스의 조합을 참고하였다. 구운 주먹밥은 다음에 가서 먹어봐야지.
기본으로 나오는 상차림에는 소스 3종류 (매콤/타르타르소스/청양간장), 소금, 카레가루와 떡, 파무침 등이 나온다.
야채 꼬치는 3천 원 내고 추가한 건데 나름 실하다 ㅎㅎ 버섯도 애호박도 맛있고 파도 맛있고요!!!
❤❤❤드디어!!!나온!!! 소금구이!!!!!❤❤❤
초벌 되어 나오기 때문에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 한 10-15분?
사랑하는 소금구이를 불에 올려줍니다아~~~
먹어보니 목살도 큼지막하고 닭갈비가 매우 매우 부드럽다!!! 진짜루 맛있당...흑
아까 '맛있게 먹는 방법'에 소개된 대로 소금/카레가루를 찍어 소스에 찍어먹었는데, 난 항상 그랬듯 청양간장소스와 먹음!
당연히 호형닭갈비와는 소스 맛은 좀 달랐는데, 호형이 좀 더 닭 목살의 담백함을 살려주는 맛이었던 것 같고, 88은 좀 더 달짝지근한 간장 맛?나랑 짝꿍이랑 와 진짜 맛있다고 호들갑 떨면서 먹음..헤헤
소금구이 2인분 조지고 또 시킨 닭갈비 양념구이 1인분..!
소금구이만 먹으면 아쉽자나여! 그리고 짝꿍은 양념을 더 조와한다.
닭갈비를 시켰지만 서비스로 목살 2점 주심.. 헤엑..! 이런 서비스 너무 감사해요..
식사하는 내내 서비스가 참 좋으셨다.
소스를 다 먹어가면 말씀드리기 전에 먼저 채워주시고, 반찬도 먼저 리필해주시고,
처음 들어갔을 때 가게가 좀 추운 것 같았는데 난방도 더 올려주시고 여쭤봐 주셨다.
직원분과 사장님의 배려가 음식 맛을 더 맛있게 만들어 주는 듯..👍
양념구이도 역시나 맛있었다.
난 요거는 매콤소스랑 타르타르에 같이 찍어먹었더니 약간 더 달짝지근 한 맛이 나면서 넘넘 맛있게 먹었다.
추천해준 대로 먹는 말 잘 듣는 사람...
야채꼬치는 저렇게 굽다가 넘 안익어서 결국 다 빼서 익힘. 버섯이 통통하고 파, 애호박, 양파도 넘 맛있었다.
떡도! 내가 떡 좋아하는 줄 어떻게 아시고... 감사합니당..
우리의 재방문율 1위에 빛났던 서울대입구 호형닭갈비 없어지고 진짜... 넘넘 슬펐는데...
그리고 동네 가까이에 있는 닭 특수부위 집도 가봤는데 호형에는 한참 못 미치는 것 같아서... 더 슬펐는데..
그래도 88숯불닭갈비를 찾아서 참 기분 좋은 저녁이었다.
짝꿍이 백신 맞아서 술은 못 마셨지만, 다음에는 지하철 타고 가서 소맥을 시원하고 조져주겠으!
88숯불닭갈비는 꼭 오래오래 해주세요.. 꼭이요..(´▽`ʃ❤ƪ)
혹시 몰라 아직 카카오맵에는 살아있는 호형숯불닭갈비를 붙여본다.. 호형 사장님의 행방을 아시면 제보 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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