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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은 것/밖에서 사먹기

숙성대광어가람, 서울대입구 맛집, 방어와 광어가 맛난 곳!

by 스태리히 2022. 1. 27.
서울대입구 맛집
숙성대광어가람
⭐⭐⭐⭐⭐

 

재방문율이 높은, 내가 사랑하는 맛집들만 소개하고 있는데,

이 와중에 인기가 점점 많아지는 것이 눈에 보여서 슬픈 숙성대광어가람.. 

 

이곳은 광어가 정말 맛있다. 정말 정말 맛있다!

사실 어릴 때부터 쉽게 접한 회가 광어라, 광어는 그냥 회 먹고 싶을 때 초장 맛으로 먹는 거라 생각했는데..

나이가 먹고 보니까 광어가 왜 그렇게 사람들에게 많이 사랑을 받는지 알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들게끔 한몫 해준 가람!

 

이번에는 방어 & 광어와 소주를 조지기 위하여 재방문했는데

맨날 먹기 바빠 사진도 잘 안 찍었었지만, 조금 신경 써서 찍어보았다.

(●ˇ∀ˇ●)

 

 

 

 

원래는 웨이팅까진 없던 집이었는데, 한 5개월 전에 갔을 때 웨이팅으로 날 당황하게 하더니

최근에는 1시간까지도 웨이팅을 해야 한다는 그런 소식. 이 추운 날씨에 그게 웬 말이여!

 

가람 앞의 횡단보도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 웬일인지 가게 앞에 서있는 사람이 없다 했다.

야호! 하고 앞까지 가니, 웨이팅 리스트에 있는 사람들이 무려 우리 앞에 10팀 (⊙_⊙) 이것이 무슨 일이조.. 사장님?

서있는 사람이 없는 이유는 다들 전화번호를 적어놓고 다른 데로 갔기 때문이었다.

우리도 일단 전화번호를 끄적끄적 하고는 사장님한테 혹시 몰라 들어가서 전화 주시냐고 물어봤더니,

전화 안 하는데? 좀 기다려봐요, 지금 상 치우고 있으니깐 금방 자리 나요.

 

그리고 밖에 나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사장님께서 나오셔서는 순서대로 쭉쭉 부르시며

현장에 없는 팀은 그냥 펜으로 다 나가리 처리해버리셨다!

 

그렇게 앞의 10팀을 제치고 우리는 입장한 것이었다.. 최고..

누군가 번호를 적으면 전화 주실 거라는 행복 회로를 돌려서 그 이후로의 사람들이 죄다 전화번호를 적고 사라진듯..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어디 가지 마시고 앞에 잘 붙어계셔요..

 

숙성대광어가람 메뉴판

우리의 주문내역;

대방어+광어 2인 (5.5)

회추가 (1.8)

고노와다 (0.8)

 

숙성대광어가람 기본반찬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해초와 샐러드와 콘치즈를 참 좋아한다.

콘치즈는 사실 막 2번씩 리필을 요청드리는데 이 날은 너무 바쁘셔서 한 번만 리필.. 헹헹.. 넘 맛난 콘치즈..

묵은지랑 회를 싸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묵은지도 리필템 중 하나!

 

숙성대광어가람 방어+광어 2인 (5.5)

주방 안에 남자 사장님, 홀에 여자 사장님 한 분씩이서 하시다보니, 주문하는데 10분, 나오는데 20분 더 걸린 것 같다ㅎㅎ

그래도 맛있으니까 됐어.. 영롱한 방어와 광어의 비주얼..!

내가 좋아하는 광어 지느러미 (엔가와)도 챙겨주시고, 방어도 기름진 고소한 부위로 나왔다.

먹을 땐 몰랐는데 광어보다 방어를 더 많이 주신 것 같다.

 

숙성대광어가람 해삼내장 (고노와다)

처음으로 광어+해삼내장(고노와다)을 시도해보았다.

가람 가기로 하고는 설레는 마음에 아는 곳이어도 블로그 포스팅들을 쭉 훑었는데,

그중에 굉장히 광어 고수로 보이시는 분이 말씀하시길 가람의 고노와다가 매우 맛있어서, 광어와 꼭 같이 먹어야 한다는 그런 조언!

그래서 우리도 광어를 좋아하니까 질 수 없다 하고 고노와다(8.0)를 시켜서 광어에 푹푹 찍어먹어 보았다.

해삼 내장인데 맛은 멍게랑 매우 비슷했다. 흐늘거리는 멍게에 광어를 찍어먹는 느낌..!

비린 맛을 좋아하는 짝꿍은 먹으면 먹을수록 맛있다며 좋아했다.

 

숙성대광어가람 광어 회추가 (1.8)

아무래도 광어가 좀 모자라 더 시킨.. 헹.. 이럴 거면 첨부터 3인 시킬 걸 그랬나?

꽃처럼 펼쳐서 주신 광어회! 쫄깃쫄깃

나는 회는 기름장에 한 번 찍고, 묵은지에 올려서, 쌈장 약간에 무순을 올려 먹는 게 제일 좋다.

그러면 아주 그냥 소주가 꼴깍꼴깍 잘도 넘어간당

 

숙성대광어가람 매운탕

배부르지만, 그래도 먹어야지 매운탕. 거기에 라면사리도 넣어서!

여기 매운탕은 엄청 맵지도 않고 그냥 딱 고소한 정도이다. 좀 더 매워도 좋을 텐데 히히

국물과 라면으로 남은 소주를 탈탈 털어넣구, 2차로 갈 준비!

9시까지밖에 시간이 없으니 빨리빨리 움직여야 해 ε=ε=ε=(~ ̄▽ ̄)~

 

맛있게 자알 먹었습니당 다음에 또 올게요!

~그 때는 웨이팅 없기를 바라며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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