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차(茶)를 거의 매일 마시는데, 티백으로 마시고 있었다. 이유는 갖고 있는 다기 세트가 없기도 하고, 티백이 간편하기도 해서 그렇게 차를 마시고 있었는데, 엄마한테 여행용 다기 세트를 선물 받았다. (엄마 고마워용) 조그만 찻잔 3개를 겹쳐서 티 팟 안에 넣어서 보관할 수 있다. 그래서 무엇보다 보관이 용이하고 디자인도 내가 좋아하는 나무 결이라 참 맘에 든다. 안 쪽의 하얀 용기에 잎 차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차가 우러나와 잔에 따라 마시는 아주 간단한 그런 구조! 파우치도 있는데, 파우치 디자인은 딱히 내 스타일은 아니라 사진은 찍지 않음. 집에서 간단하게 우려 마시기도 좋지만, 바깥에 차박 여행이나 캠핑을 갈 때에도 쓰기에도 참 좋을 것 같다. 약간은 싸늘한 날씨에 따뜻한 차 한 잔, 생각만 해도 노곤노곤!
언제부턴가, 자극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라도 멍 때리는 시간이 거의 없다. 인스타그램에 들어가서 '모든 최근 게시물을 확인하였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는 데도 계에속 새로고침을 한다던가, 괜히 쓸데없는 다른 게시물들이나 릴스를 보고, 귀가 심심해서 음악을 듣고, 보지 않는 텔레비전을 틀어놓고, 유튜브나 보면서 시간 때우고.
그래서 의도적으로 자극을 조금씩 제거하기 시작했다. 일단 밖에서 길을 걸을 때에는 음악을 듣지 않기! 그냥 귀에 들리는 소리들이 asmr이라고 생각하면서 들으면서 걷는다. 그럼 생각보다 많은 소리가 들리고 주위도 많이 구경하면서 다니게 되는데, 우리 동네에 뭐가 있는지, 어 여기 뭐 있던 자리인데 뭐가 생겼네, 이런 것들이 나름 또 재미있다. 또 명상 어플로 의도적인 멍 때리기 시간을 가진다. 매일 아침 하는 것이 목표인데 그렇게는 못하고 있다 유유.. 명상하다 보면 정말 아무 생각 안 하는 것도 꽤 어렵다. 온갖 잡생각들이 나의 멍 때리기 시간을 방해하려고 스멀스멀 머리에 두둥실 떠다니는데, 그냥 흘려보내야 한다. 이렇게 (아무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멍 때리기 시간을 10분이라도 갖고 나면 눈을 떴을 때 신기하게 머리가 맑아지는 그런 느낌이 든다. 예전에 고등학생 땐가, 엄마가 얘기하시길 쉬는 시간에 텔레비전을 보지 말고, 그냥 눈 감고 잠시 누워있는 게 정말 뇌를 쉬게 해주는 방법이라고 들은 적이 있는데 그게 참말이었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소중한 멍 때리기 시간을 나에게 주어야지...
참고로 검색해보니 바로 판매 사이트가 나오는데, 상세 사진과 구성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 (엄마가 엄마 돈으로 산 엄돈엄산)
https://www.bubuteahouse.com/1097146750/?idx=125
다도세트 부부티하우스 여행용 캠핑용 휴대용다기세트 티포트 찻잔 숙우 꽃차 우롱차 녹차 홍차
현재 11월 4일 (목) 재입고 물량은 (품절) 된 상태입니다 다음 재입고 예정일은 11월 12-15일입니다 😭🙏도착 후, 주문하신 순서에 맞춰 빠른 발송 드리겠습니다! (함께 주문하신 상품이 있
www.bubuteahouse.com
'즐기는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 클리프 앤 아펠, 스위트/스윗 알함브라 펜던트 목걸이 & 귀걸이, 마더오브펄, 럭키하게 겟! 🤍🍀 (2) | 2022.04.19 |
---|---|
네프끌레어 퍼스널컬러 진단 후기, ❤봄라이트 팔레트❤ (1) | 2022.03.24 |
디올 30 몽테뉴 오블리크 반지갑 언박싱! (2) | 2021.12.31 |
필름카메라 야시카 일렉트로35 GS, 세운상가 보고사에서 수리 완료! (1) | 2021.12.26 |
만두카 요가매트 프로 (버브) 사용 후기, 길들이기 생략! (0) | 2021.12.19 |
댓글